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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터미널 이대로 좋은가 4 - 송탄터미널의 미래는?

송탄터미널 이대로 좋은가 4 - 송탄터미널의 미래는?




응답하라 2016

[ 우리는 선거철이면 만나기 싫어도 이른 새벽 마다 않고 우리옆에 다가와 손한번 잡아주길 원했던 사람들을 기억한다. 우리는 지금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그들은 이글을 보고, 잊고 있던 우리를 위해 응답해줄까? 아아.. 응답하라 2016, 지금 우리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 본문중에서...



글 싣는 순서
1. 송탄버스터미널이 지나온 기억과 흔적
2. 길거리에 나 앉은 송탄터미널은 지금
3. 송탄터미널 정상화를 위해 평택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4. 송탄터미널의 미래는?






송탄 터미널 기획 기사가 진행되면서, 그 문제점이 하나씩 자세하게 밝혀졌다. 시민들의 고충이 기사로 나가면서 이를 해결하려는 관계기관의 노력도 함께 했다. 그리고 지금 송탄 터미널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





조금씩 바뀌는 송탄 터미널

- 쓰레기가 나뒹굴던 거리, 송북동 사무소가 나섰다.

4주간의 연재기사가 진행되면서 확연하게 바뀐 것은 송탄터미널 승강장 환경이다.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나뒹굴던 길은 예전보다 한결 나아졌다. 이를 해결해준 것은 송북동사무소이다. 기사 연재가 시작될 때 동사무소 담당자는 이미 민원을 통해 알고 있으며, 쓰레기봉투 배치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리고 몇 일 후 터미널 매표소 입구에 쓰레기봉투를 배치했다. 송북동 행정민원 담당 최남일씨는 ‘터미널 승강장은 많은 평택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환경미화원분들이 터미널 주변 청소시 다른 곳보다 좀 더 세심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며 ‘주말에도 공공근로자 2명을 배치해서 터미널 주변이 좀 더 깨끗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했다. 또 ‘미화원들이 투입되지 않는 시간, 터미널 거리는 시민들의 몫이다. 긴 승강장 맞게 쓰레기봉투를 양쪽으로 배치하겠으니 시민들도 깨끗한 거리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거리는 깨끗해 졌지만 현재 쓰레기 봉투만 배치된 상태라 미관상 보기가 흉하다. 이에 대해 평택시에서는 ‘승강장에 쓰레기통을 설치 하겠다’는 답변을 주었다. 이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만 남았다. 우리아이들과 주한미군, 외국인들에게 깨끗한 거리를 보여 줄 차례다.


- 사거리 정체, 송탄 파출소 지원

출근길 빈번한 사거리 정체에 대해 송탄 파출소가 협조하기로 했다. 송탄 파출소 양정태소장은 ‘지금까지는 순찰차가 이동 근무 중 사거리 정체가 심하면 교통정리 및 시민 계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직원이 할당되어 있기 때문이다.’ 라며 ‘우천시에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경찰을 배치해 교통 및 시민안전 지도를 펼쳐 나가겠다.’ 고 했다. 또 ‘앞으로 경찰서의 협조 공문이 떨어지면 고정인원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협조할 것이며, 그 전까지 민원이 발생하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고 했다.

이에 대해 평택시는 경찰서에 협조요청을 해 출근길 정체와 안전사고를 방지하겠다고 했다.


사거리 교통 체증의 요인중 하나인 인근 불법 주정차 차량도 대책을 마련했다. 평택시는 관련부서에 협조 요청하여 사거리 카메라 설치 및 주기적인 주정차 단속을 펼쳐나가겠다고 한다.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면 단속 카메라 사각지대였던 소담고을과 김밥나라 사이, 터미널 버스 하차 승강장, 택시탑승 건너편등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는 그 동안 발생되었던 우회전 방해문제, 버스 하행선 승강장의 위험한 1차선 하차문제등이 해결 될 전망이다.


- 줄서기 문제 및 새치기 문제, 송탄터미널

이른 아침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앞으로 가혹한 새벽 날씨와도 맞서야 한다. 아쉽게도 그 불편함은 경기도의 시외버스 좌석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 보다 더 불편했던 것은, 이른 아침 애써 줄을 섰지만 버스가 뒤편에 서는 바람에 줄이 무너지고 버스도 놓치고 새치기가 난무하던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 부분은 송탄터미널직원이 직접 탑승지도에 나서면서 해소 되었다. 송탄터미널 전종찬 소장은 ‘근무시간을 바꿔 아침마다 직접 탑승지도를 한다.’ 며 ‘아울러 다른 불편함도 귀기우려 터미널측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해결하려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바꿀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하지만 현 여건상 바꿀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남았다.

버스를 기다리는 의자 대신 남의 계단에 앉아 있어야 하는 현실, 인도를 점령한 버스이용자들 때문에 차도로 보행하는 행인들, 상가계단과 승강장이 거의 붙어 있어 담배연기가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점 등, 모두 좁은 인도로 인해 생긴 문제점들이다.

이에 대해 평택시 담당자는 현 여건상 해결이 어렵다는 답변만 주었다. 가장 해결되어야 할 문제에 대책이 없다니 유감이다. 특히 비나 눈이 오는 날은 우산이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

승강장에 바람을 막아 줄 가림막도 대책은 없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은 더욱 불편해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몸이 불편한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다. 경사진 매표소 진입로와 한정된 넓이의 계단 때문에 매표소까지 휠체어로 오르는 것은 복지도시 평택에서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었다.




송탄터미널 지금 그리고 희망하는 미래는?

취재를 하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송탄 터미널 주변의 관계 기관은 무척 협조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는 것이다. 또 미처 해결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 했다.


- 평택시 미연적 태도에서 벗어나야

하지만 평택시 대중교통과의 대책 마련은 다소 미연적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먼저 살피고,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앞에 나서서 진두지휘해야 하는 것이 평택시 대중교통과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면 시민을 대신해 다른 부서, 타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해 함께 대책을 마련해 주는 것이 평택 대중교통과의 본분일 것이다.

송탄터미널 문제점에 대한 대답에 이건 어디 부서, 이건 어디 관할, 하는 책임 떠넘기기식 답변이 포함된 것은 무척 유감이다.


-미래는 대중교통과의 노력에 달렸다.

분명 대중교통과의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송탄터미널이 이렇게도 존재하고 있는 것은 평택시 관계자들과 대중교통과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허나, 급한불 꺼줬으니 됐지? 라는 생각보다는 그 후에 시민들이 잘 지냈는지를 지켜보고 챙겨주는 것이 공무원의 자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터미널 원상복귀해 줄거니깐 조금만 기다리자’ 라는 먼 기약대신 이전하기 전까지 시민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당장 날씨가 추워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당장 날씨가 추워지면 어떤 불편을 겪을지 현장에서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간이다. 그리고 그 담당자들은 지금 현장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그런 모습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보여 진다면 앞으로 원상복귀 될 송탄터미널을 위해 시민들도 한목소리로 응원할 것이다. 사무실에 앉아서 뒤늦게 들어온 민원이나 처리하기 급급한 모습이 지금 우리 평택시 공무원, 대중교통과의 모습이 아니기를 바란다.


- 아아.. 응답하라...2016

송탄터미널이 조속히 정상화 되길 바라면서, 그전까지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조금은 불편함을 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달간의 긴 글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 작은 시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분명 기자는 3화에서 송탄 터미널 복귀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썼다. 현실적으로는 본지의 기사가 맞다.


하지만 타 지면의 송탄터미널 장미빛 복귀 기사대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 조속한 복귀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은 기자를 비롯해 송탄터미널 이용자뿐 아니라 송탄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바일 것이다.

다 해결하고 가려면 끝이 너무 멀다. 때로는 먼저 가서 남은 것을 차근하게 해결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평택시는 송탄터미널 이전에 다소 무리수가 있더라도 일단 강행하고 나머지를 해결해보는 것도 계산에 넣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회의원, 시장을 비롯한 지역 단체장의 역할도 중요하다. 우리는 선거철이면 만나기 싫어도 이른 새벽 마다 않고 우리옆에 다가와 손한번 잡아주길 원했던 사람들을 기억한다. 우리는 지금 이른 새벽 찬바람을 맞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그들은 이글을 보고, 잊고 있던 우리를 위해 응답해줄까? 아아.. 응답하라 2016, 지금 우리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빨리 송탄터미널이 정상화 되어야 한다. 그리고 시민들이 편해져야 한다. 공재광 시장의 슬로건 대로 ‘사람중심 복지도시 평택시’가 바로 우리가 있는 이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여기는 주한미군들이 함께 이용하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관문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들에게 비춰지는 평택의 얼굴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재원 기자 (‘연준아빠의 여행 블로그’운영자-2016-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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