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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터미널 이대로 좋은가 5 - 졸속행정의 현주소 송탄터미널

송탄터미널 이대로 좋은가 5 - 졸속행정의 현주소 송탄터미널


송탄터미널 마지막 이야기 5화  가재.. 펜대만 굴리지 말고 현장에서 시민의 소리를 들어주길 이다.

이글은 지금 송탄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좁은 승강장 부분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것이 우리가 낸 세금을 꼬박꼬박 받아가는 공무원들의 졸속행정에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글을 마지막으로 송탄 터미널 현주소에 대한 글은 마무리가 되지만

해당 공무원들의 안일한 졸속행정이 바뀌길 기대한다..


[추운겨울 당장 이곳에서 매서운 바람과 맞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약자를 위해승용차 타고 출근하시는 공무원님이

조금만 신경 써주셨으면 안되는 거였나요?? 딱 30분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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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터미널 좁은 승강장 - 평택시 졸속행정이 만든 걸작품. (송탄터미널 특별판)



- 시민의견 반영 없는 ‘급한 불 끄기’ 식 이전 대책 


올해 6월 지금의 임시매표소로 이전하기 전, 한 지역 매체는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평택시도 시민의 대의 기관인 평택시의회 의원의 의견을 듣고, 시민 의견을 청취한 뒤 기존 버스 대기 장소로 쓰이고 있는 28m 규모의 버스베이스를 대형버스 3~4대가 동시에 대기할 수 있도록 40m로 확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기자와 만난 평택시 담당자의 말은 달랐다.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적 없다. 시급한 사안이라 시의회에 사안을 통보했고, 서둘러 대책마련을 해야 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했다.’ 라고 밝혔다.

그렇게 급하게 만들어진 지금의 송탄터미널에 시민들은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 더 좁아진 인도와 위험천만 승강장, 피할 수는 없었을까


송탄터미널 문제점은 앞서 연재된 4회 분량 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시민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좁은 인도와 거기에 설치된 승강장이다.

대합실 없는 승강장에서는 버스를 기다릴 의자하나 없어 남의 상가 계단에 앉아 버스를 기다려야 하고,

좁은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지나가는 행인의 눈치도 봐야 한다.


출근시간이면 인도를 가득 메운 버스이용자들 때문에 행인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차도로 보행해야 하고,

아이를 태운 유모차는 승강장을 피해 다른 길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우산으로 앞을 가린 채 차도로 지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


그럼 지금의 인도 겸 승강장이 예전에 시내버스 승강장 보다 좁아진 이유는 뭘까?

평택시 관계자는 인도를 좁힐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두 가지를 들었다. 하나는 물 빠짐 시설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버스 정차장을 막고 있는 전신주 때문이라는 것. 특히 전신주는 차량의 원활한 진입과 정차를 위해 정차장 넓히고 인도를 좁힌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사실일까?


 

저 물빠짐 시설은 예전 그대로인데..

혹시 배수구 아래 태권V라도 숨겨둔 건가?


먼저 사진의 승강장 버스 정차 바닥을 유심히 살펴보자.

원래 시내버스 승강장일 때 의 바닥 모습이 아스콘 포장 색깔차이로 그대로 남아 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위치에서 빨간색 화살표만큼 승강장을 안으로 집어넣은 상태다. 당연히 인도가 대폭 줄어 버렸다.

거기에 비 가림 시설 기둥을 박았으니 두 명이 나란히 지나가기도 좁을 정도다.


같은 사진에서 우리는 물 빠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파란색 네모 칸)

담당자의 말과 달리 배수구는 예전 시내버스 정거장이 있었을 때의 라인을 따라 그대로 설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인도를 좁힐 이유는 없어 보인다.



         - 일반시민과 전문가 이구동성 “지금 정차장은 잘못 설계” 


평택시 관계자는 인도가 좁아진 두 번째 이유로

승강장에 위치한 전신주 때문에 버스들이 방해를 받아 승강장 정차라인을 안으로 더 넓혔다” 며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달라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과연 담당자의 말이 맞는지 먼저 네이버 ‘평택 맛집 멋집’ 카페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설문내용

[ 현재 노란색 시외버스 정차라인과 이전에 시내버스가 정차하던 위치인 빨간색 라인 중 어느 지점이 정차하기 편리한가]


   

주차하기 편리한 정차구역 질문에 대해 답변자 총 97명중

시내버스 빨간색 라인 선택 83명 (85.57%), 현재 노란색 시외버스 정차라인 14명 (14.43%)



85%가 노란라인 보다는 시내버스 정류장일 때의 빨간라인에 정차하기가 훨씬 수월하다고 답했다.

반면 노란라인이 더 편리하다는 응답자도 14%나 되어

실제로 이 정차장을 이용하는 대형버스 버스기사들을 상대로

보다 구체적인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이번 설문 내용에는 1차선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임의의 파란색 정차선을 추가하였다.

파란색 선은 인도 폭을 최대로 넓힐 수 있다.

  

 


*송탄터미널을 이용하는 버스기사 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각 정차 라인별 진입 각도에 그 해답이 있다.

*어느 라인에 버스가 서도 사진에 보는 대로 2차로에 다른 차량의 통행은 불가하다. 

 

그 결과 놀랍게도 35명의 버스기사 중 35명 전원 파란색 라인을 가장 편리한 주차공간으로 선택했다.

가장 불편한 라인으로는 노란색을 꼽았다.

그리고 지금의 승강장 구조가 버스정차에 알맞게 설치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원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딱 30분만 현장을 살폈더라면...


기자가 설문조사를 시작해 8명의 기사에게 같은 결과를 받으면서 확신할 수 있었던 시간 대략 30분.

35명의 기사에게 설문을 마친 시간은 이틀에 걸쳐 총 4시간이 소요되었다.

다수의 시민이 이용할 공간인데 시관계자는 현장에 나와서 그런 노력조차 할 시간이 없었던 걸까?


좁은 인도와 관련된 송탄 터미널 문제점에 대한 평택시의 답변은 한결 같았다. 

 

* 가장 큰 불편은 폭 좁은 인도다. 대책은 없나? - 배수구와 전신주 때문에 그게 최선이었다. 대책은 없다.

* 사람들이 차도를 인도 삼아 다니는 현실 - 좁은 인도 때문에 어쩔 수 없다.

* 출근시간 각 노선별 대기자가 많으면 뒤쪽에서 서로 엉키는 현상. - 공간이 좁아서 어쩔 수 없다.

* 비오는 날 버스대기자를 피해 비를 맞으며 지나가야 한다. - 인도가 좁아 어쩔 수 없다. 또, 남의 상가건물에 비가림 구조물을 설치할 수도 없다.

* 대기자 안전장치 및 하단 비 가림막 설치 여부- 보도폭이 좁아 설치 불가.


모두 좁은 인도가 만들어낸 문제점이다.


송탄 터미널 승강장 시설에 국민 혈세 300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설치비까지 3500으로 아는데 3000이라 하니 믿을 수 밖에요.. 도로넓히고 인도 좁히고 아스콘 까는데 들어간 비용은 알고싶지도 않네요.)

그럼에도 시민 불편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들 생각대로 승강장을 만든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만약 시에서 승차장을 만들 때 버스기사를 대상으로 잠시의 조언이라도 얻었다면 현재 송탄 터미널의 모습은 어땠을까?

지금처럼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이 차도로 지나다니는 위험한 사태는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기자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평택시 송탄공용터미널 불편에 대한 시민제보를 받고 있는 웹사이트에 이런 댓글이 남아 있다.

“주부인 저도 알 수 있는 일을.. 제발 책상에 앉아 탁상공론 마시고 생각하고 움직여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저의 소중한 세금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닉네임 'Backbaji'님의 글이다.


평택시는 시민들을 위해 다만 며칠이라도 터미널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또 직접 이곳을 이용하는 버스 기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시설을 꾸몄어야 했다.

하지만 시는 이를 무시했고, 시일이 ‘촉박했기에’ 라는 핑계로 그들만의 작품을 만들었고,

우리는 그런 졸속 행정 탓에 겪지 않아도 될 불편함을 겪고 있는지 모른다.

평택시가 시민을 위해 애써 지금의 매표소를 마련해 준 것은 마땅히 칭찬 받을 일이나

무성의한 행정 처리는 그 노고조차 잊게 만들어 안타까울 뿐이다.


---  기사는 여기까지 입니다. ---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게 남았죠. 과연 관계기관이 약조한것을 잘 지키는지 끝가지 지켜보고 다시 기사로 쓸것입니다.

이 글 하나로 시민 몇명이라도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다면

내가 그 끝을 한번 보겠다 라는 심정으로 시작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담당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저는 정말 한숨이 많이 나왔습니다.

답변에 대책이 없다. 현실상 어렵다는 대답만 공허히 돌아왔습니다.

가장 한심했던것은... 버스 승강장 전봇대 부분을 인도가 좁아진 이유로 들때였습니다.

그게 아닌것 같다는 저의 반박에 버스는 다르다면서 가르치기까지 했습니다.

누구 허락받고 자기 생각만으로 일처리를 하나요?

누가 자기 운전 습관이 맞을거라 믿으면서 시설비 3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함부로 쓰나요? 

심지어 며칠후면 그자리를 떠나 다른곳으로 인사발령 받는다면서

시장님에게 임명장 받으러 가야 하니 시간이 없다고 빨리 끝내기를 보채기도 했습니다.

내가 맡아서 진행하던 일도 다른 곳으로 떠나면 그만인 지금의 행정처리의 단편을 제대로 보고 온것같아

기사를 쓰면서 마음이 정말 답답합니다.


네..  맞습니다. 송탄 터미널 없어질뻔 한거 조치해준것.. 평택시 맞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요..  깔끔한 뒷처리도 해주실 의향은 없으셨는지 궁금했습니다.

추운겨울 당장 이곳에서 매서운 바람과 맞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약자를 위해

승용차 타고 출근하시는 공무원님이 조금만 신경 써주셨으면 안되는 거였나요?? 

딱 30분 이라도??



지금도 주한미군이 함께 사용하는 터미널에 동사무소에서 설치해주신 쓰레기 봉투가 달랑 거리며 걸려 있습니다.

평택시의 쓰레기통 설치해준다는 약속은 아직도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될때까지 연준아빠는 ing 입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최재원 기자 (‘연준아빠의 여행 블로그’운영자- 2016-1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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